오랜만의 포스팅 입니다.
요즘 날씨도 좋지 않았지만 카메라를 바꾸는 모험(?)을 하는 큰 고뇌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SBIG2000XM을 떠나 보내고 바로 지른 것이 중국산 QHY9이었씁니다.
잘 아시다시피 코닥 8300 CCD를 사용한 저렴하면서도 그동안 화각에 목말라 있던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바꾼다는 것이 단순히 카메라만을 바꾸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써 오던 파라코어와의 궁합도 생각 해야하고 또한 테스트 사진을 찍어 보니 여기저기 그동안 무심하게
넘겨 오던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 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면서 드디어 오늘 새벽에 첫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날은 황사가 있던 날이었으니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지만 테스트 하기에는 충부했습니다.
다만 아직도 주변부까지 점상으로 떨어지지 않는 파라코어와의 궁합이나 광축이 조금 미흡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조마조마 했던 카메라는 흡족 합니다.
하늘만 좀 더 좋은 상태가 되고 망원경의 정렬도 잘 되면 그냥 찍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사진도 아직은 올릴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리사이즈 하면서 문제점들이 수면 아래로 조금 숨어 버리는 바람에
용기내어 올려 봅니다.
좀 더 큰 사이즈로 올리고 싶으나 다른분들의 모니터도 생각해야 하기에 조금 줄인 상태로 올립니다.
옆에서 뽐뿌질한 황상, 상구씨 그리고 재기씨 모두 고맙습니다.
좀 더 사용해 보면서 최적의 상태를 찾아 보고자 합니다.
혹시 도움을 주실 분은 연락 주세요.^^
아무튼 저도 8300 시리즈에 동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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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시간 : 2010년 5월 11일
관측장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호빔천문대
망원경 : ADT 10inch F4 카본경통
가이드 망원경 : 펜탁스 75SDHF + QHY5
적도의 : SKYMAX V + Anygoto
카메라 : QHY9 + 파라코어
노 출 : L : 5min x 6ea(1x1)(-20c)
RGB : 5min x 3ea(2x2)
Ha : 20m x 3ea(1x1)
8300ccd대박 입니다. 크게 잡으셨군요. 눈앞에서 폭발한 초신성을 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