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지만, 모처럼 좋은 날씨를 보여주었던 지난 9일 촬영했습니다.
벌써 이 대상을 3일째 겨누었지만 워낙 어두워 네로우로 찍기엔 역부족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간간이 지나가는 구름들에 의해 가이드성을 잃어버려, 버리게 된 프레임도 무지 많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것도 이슬 영향인지, 구름 영향인지 다크도 제대로 빠지지 않네요.
작은 얼룩들을 지워내느라 그나마 남아있는 디테일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카시오페이아와 케페우스 경계 부근에 있는 성운과 성단입니다.
사슴벌레 모양의 성운이 sh2-157이고, 우측 하단의 작은 성단이 ngc7510입니다.
전에 굴절로 이 일대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 버블과 M52 성단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녀석과 씨름하느라 3일동안 고생했더니, 가이드 걱정없고 찍기 편한 RGB 굴절시스템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촬영정보]
KASTRON 12.5DS (F4.5) / NJP Temma pc / STL11000M/C2 (+ Astrodon Tru-Balance H-a, SⅡ, OⅢ Filters) / 2008. 7. 8, 9 / 강원도 화천군 별만세 R.O / SⅡ:Ha:OⅢ=(20min*3):(20min*6):(20min*2)(all 1*1) -10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