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08. 05. 02(별만세관측소)
Camera: Canon 350D(LPF제거)
Exposure: R image -> Baader Ha(FWHM45nm) 600s*6장/ISO800
Optics: Nikkor105mm(f1.8->2.8)
Mount: Takahashi Temma2
Guide: Meade DSI(PHD Guiding)
image:no dark/no flat/JPG mode촬영/원본 리사이징
연휴의 중턱에 날씨가 맑을거 같아서 박대영 형님과 수피령으로 관측을 떠났습니다.
광덕산휴양림은 몇 번 가봤던 곳이라 하늘 상태는 매우 좋을 것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수피령에 도착해보니 밤새 있기에는 식량 등 여러가지가 고난의 길일 듯 싶어 고창균 회원님께 전화를 드려 부근 별만세 관측소에서 포근하고 아늑한 관측을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촬영의 주 목적은 디카와 QHY8의 동시구동이었습니다.
맥심에서는 QHY8를 제어하고 DSLR focus에서는 DSLR을 제어하여 동시에 오토가이드와 이미지 전송에 에러가 없는가 하는 테스트 목적과 예전 FM2에 물려 인물촬영을 주로 했던 MF Nikkor105mm렌즈의 테스트였습니다.
컴퓨터는 힘들었겠지만 무리없이 두 대의 디텍터로부터 이미지 전송이 잘 되었습니다.
비로소 광시야 렌즈촬영과 확대촬영이 한대의 컴퓨터에서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박스안에서 뒹굴거리며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니콘 수동 렌즈가 수 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별 빛을 받게 되었네요.
렌즈평가 점수도 최상급에 가까웠던 놈이라 성상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는데 필터를 장착하기 위해 렌즈 전면부에 스텝다운링을 장착하고 48mm 필터를 끼우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필터없이 촬영해보면 G와 B채널의 초점은 거의 비슷하게 나오지만 R은 다소 초점이 틀어집니다.
물론 주 촬영은 Ha를 이용해서 R채널 포커스를 맞추고 LPS-P2에서 G/B이미지를 얻어내는 방법을 저는 주로 하고 있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해보입니다.
350D의 열화노이즈도 일부러 주변부의 평탄성을 보기 위해 크롭하지 않고 원본 리사이징만 했습니다.
의외로 주변부 상도 꽤 괜찮게 나타나 보입니다.
옅은 구름이 꽤 있었고 더 심한 구름이 몰려오기에 어쩔수없이 막 뜨기 시작하는 낮은 고도였지만 촬영해봤습니다.
데네브가 호빵이 되었지만 다음엔 장 노출로 한 번 도전해보렵니다.
같은 45nm대역 ha를 가지고 저도 한번 해봐야 할터인데...좋은 참고자료가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