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우리별 천문대에서 옵세션 30인치 돕소니언의 두번째 관측이 있었습니다.
김영재님 남명도님 박현권님과 함께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고 밤중에 양천별사랑의 추현석님과 육호준님
그리고 최형주님, 김상욱님 등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옵세션 30인치로 여러 대상을 관측했는데 특히 오리온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트라페지움 주변의 푸른색과 녹색이 보였고 날개 밑으로 붉은 색이 또렷하게 구분되었습니다.
M33은 휘휘돌아가는 나선 팔과 팔 안의 대상이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술을 거나하게 먹고 극축을 맞춘뒤에 정신이 너무 없어서 제일 찾기 쉬운 오리온을 겨냥하곤
대충 초점맞추고 세팅한 후에 쿨쿨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보니 4장 흐른거 빼곤 31장이 얌전하게 찍혀있더군요. ^^
중심부를 살려보려고 했으나 내공 부족으로 다음으로 미루고 우선 대충 처리해서 올려봅니다.
맥심의 DDP기능을 써보고 싶은데 도통 모르겠습니다. 친절한 분이 전수좀 해주셧으면 좋겠습니다.
용감하게 66% 큰사이즈로 올려봅니다. 아직 술이 덜깼나봐요...
12.08 우리별 천문대
엡실론 160 EM200 TM2
QHY8 one-shot CCD, W/O 66 + QHY5 autoguide, LPS-P2
300sec X 31 ( gain 50 offset 115 )
다크, 플랫 처리X, 맥심 시그마합성, 포샵처리
QHY 정말 물건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구입하라고 열심히 꼬시는 중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