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0일 대부도 대남초교 운동장에서 촬영한 오리온 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 장초점 망원경 밖에 없어서 이런 구도의 사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별통 사장님께 부탁하여 렌즈를 빌렸습니다.
사실은 혜성을 촬영하려고 빌렸는데 이미 서산으로 져버렸다는....
워낙 고도가 낮아서 수평선 바로 위에 있어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찍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돌려 드리느니 이거라도 한번 촬영해 보자 하는 테스트샷 입니다.
사진을 촬영하는 도중 운동장 옆으로 지나가는 차의 헤드라이트 때문에 주변감광이 심하게 생겼습니다.
더구나 주망원경 위에 올렸더니 경통의 흰색 때문에 헤드라이트가 더 반사가 잘 되었던 모양 입니다.
(이날은 습기가 아주 엄청나서 차의 헤드라이트가 온 하늘을 밝혀 주는 정도 였습니다.)
또한 처음 사용해 본지라 렌즈 자체의 구조를 몰라서 주변으로 갈수록 코마가 생겼네요.
아마도 초점 위치가 잘못 잡혔나 봅니다.
엄청 기대하고 촬영했었는데.... 아쉽습니다.
다만 중심부를 중심으로는 아주 마음에 드는 렌즈임에는 분명 합니다.
그래서 모두들 이 렌즈를 탐내는 모양 입니다.
다음에 기회된다면 하나 가지고 싶은 렌즈네요.
촬영시간 : 2007년 1월 20일
촬영장소 : 대부도 대남초교 운동장
렌즈 : 케논 FD 300mm f2.8 (f4로 전면 마스킹)
적도의 : NJP TEMMA 2
카메라 : SBIG 2000XM
L : 2 min x 15ea(1x1)(-30c)
RGB : 2 min x 5ea(2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