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날씨가 쨍~해서...오랜만에 멀리 장수 무령고개를 다녀왔습니다. 병석님이 먼저 도착하셔서 Test중이셨죠.
10월달에 관측이후 처음이어서인지, 날씨를 간과했었습니다. 그냥 스키파카하나 달랑 가져갔죠.
결과는 역쉬...군대에서 혹한기훈련이후로 이렇게 추운건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고통스럽게 장비셋팅하고, 가이드해보긴 처음이었죠. 올해 1월에도 가이드할때는 감각상 웬만하면 장갑을 끼지 않았는데, 장갑을 끼고도 도저히...초점을 자세히 맞출만한 의지도 추위가 꺽어버리더군요 ㅠㅠ
얋은 구름이 끼는지, 별상이 점점 퉁퉁 불어서 찍히길래, GG를 날리고 돌아왔습니다. 결과는 역시 겨우겨우 달랑 2장 얻었죠. 정말 추위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올 겨울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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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100SDUFII(F/4)+GPD-D2M+300d (LPS filter), Manual Guiding
420sec X 2 매 (ISO 1600)
12월 2일, 전북 장수 무령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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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DSLR의 한계일까요?...초점 맞추기등등 기술적인 문제의 한계일까요? 점점 CCD를 배우고픈 생각이 굴뚝같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