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 M100
Exposure: L: 1200sec x 3, RG: 800sec x 1 each
Processing: Enhanced in Stellar image 4
Telescope system: Tak. FS152 152mm F/8 APO refractor and 2000XM cooled CCD camera
Mount: Tak. NJP
Guiding: Auto guide
Location: KOREA
Date: 4/15/2004 KST
역시 오늘 새벽 천문인마을에서 찍었습니다. 하도 날이 맑아서 전 생산라인을 자동으로 돌려 날이 밝을 때까지 쫙 찍었습니다. 그러니 밤에 드라큐라 후예들처럼 되게 바쁘더군요. 옆에서는 김경식씨는 한량하게 안시 관망을 하고 있는데...이 결과 지금 제 컴퓨터안에는 수많은 메시에 대상들이 줄을 쫙 서 있습니다. 서로 먼저 홈페이지 올라가겠다고 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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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개념을 생각해서 현장에서 카메라는 별을 찍고 있을 때, 저는 노트북에서 타크프레임 빼고 합성하고, 이미지처리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져와서 포토숍으로 줄이고 오린 것입니다. 앞으로는 포토숍 가위질 공정까지도 모두 현장에서 끝내고 집에 와서는 안 할겁니다. 또 사진촬영 시간 연장을 위해, 다크프레임 촬영은 천문인마을 냉장고에 카메라를 몰래 넣어서 낮에 미리 예상 다크화상을 다 찍어 피같은 밤시간에 다크프레임을 찍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날만 어두워졌다하면 별과 달을 쳐다보면서 드라큐라처럼 눈을 반들반들거리면서 활개를 치다가, 새벽 첫닭이 울고 달이 뜨면 방안으로 조용히 들어가서 잠 잘 예정입니다. ‘전설따라 삼천리’를 보면 한국 귀신도 다 새벽 첫닭이 울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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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상은 B 화상 없이 합성한 것입니다. 가이드를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제 본격적인 양산체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강원도에 갈 차 기름값만 있으면 남쪽 나라 십자성도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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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양산의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