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14일 덕초현천문인마을
뮤론300 @F9, ST-10XME, EQ1200GTO
L: 5min x 4
RGB: 5min x 1
약1/2 축소후 크롭
새벽에 시상도 나빠지고 가이드도 정확하질 못해 엉성합니다.
밤하늘의 보석(이준석저)
밝은 35번성에서 동북쪽으로 1도 이동하면 아름다운 8등급의 은하 M64를 만나게 되는데 “검은 눈 은하”라는 명칭을 갖고 있다. 하늘에서 가장 밝고 쉬운 은하들 중 하나로 표면에 너무 지나치게 밝은 먼지대로 인해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검은 눈의 모습은 아주 시상이 좋은 경우 4inch급으로 충분히 관측할 수 있는데 6inch 망원경으로는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다. 우수한 8inch 급 정도 되면 검은 얼룩과 응축된 중심부, 그리고 고리 모양으로 빛나는 핵을 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커다란 가스 구름으로 휘감겨 있다.
Sb형의 이 나선 은하는(혹 다른 천문가들은 Sa형이라고 한다) 약 29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밝기는 태양의 130억 배나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M64에서는 한 개의 초신성도 관측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