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300D + Vixen R200SS 테스트 사진

by 박대영 posted Apr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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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관측기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테스트 촬영이 폭넓게 된 것도 아니고 오로지 제 개인적인 목적의 테스트였으므로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첫번째는 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인 디지털 카메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용이한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전의 필름카메라에 비해 그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카메라의 뷰파인더가 작고 별상이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별상이 어둡게 느껴지는 것은 촬영당시 하늘에 구름이 오락가락 하고 있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판단이라고 하기는 어려웠지만..이런 이유로 1등성과 같은 밝은 별이 아닐경우 정밀한 초점조절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실제로 필름카메라를 이용할 경우 1등성의 밝은 별로 대략 초점을 맞춘다음 2-3등성의 별을 이용해 세밀한 초점조절을 했었는데 300D에서는 그런 작업이 어려울 듯 합니다.

두번째는 R200SS의 불규칙회절현상을 얼마나 잡았느냐는 것이었는데 이는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다른 곳에서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코마커렉터를 장착하였음에도 주변부 코마수차가 눈에 거슬린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썼었던(이번에 촬영했던 제품이 아님) R200SS의 경우 화각이 더 넓었던 필름카메라를 이용했을때에도 코마수차는 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이문제는 코마케렉터의 위치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해보는데 R200SS의 지존 지승용님께서 자문을 좀 구해주셨으면 합니다..ㅎㅎ

테스트촬영이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일차적인 이유는 촬영시스템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공백기간이 길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R200SS와 카메라 어댑터 사이에 카메라 회전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제품 또한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해 구도를 원하는대로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테스트촬영했던 데네브를 올려봅니다.  노출 87초, ISO 800, R200SS, 300D, Atlux, 첫번째 사진: 원본(RAW 이미지), 두번째 사진: 중앙부 크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