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g 5Inch First Light

by 박현권 posted Dec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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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NaDa에선 첨으로 번개란걸 때려보았습니다.

행여나 아무도 없는 혼자서 하게되면 어떻하나 내심 불안했는데,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외롭지도 않았고,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남명도님, 선숙래님, 박대영님, 오리온 가지고 계신분...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죄송...

여러모러 어려움이 많았던 번개였습니다.
남명도님은 엔코더가 망가지셨다고 장비한번 제대로 못펴보시고 결국 철수 하셨고, 선숙래님은 노트북이 말썽이었고(결국 결과를 내신거 보면 결국 해결되었나 봅니다.)

저는 밴드와 적도의를 조여주는 볼트 크기가 맞지를 않아(분명 둘다 다카하시 정품인데...) 볼트 찾아 삼만리 하다가가 박대영님의 조언으로 힘(??)으로 해결하였습니다. - 볼트구멍을 좀 늘렸습니다.

결국 조립하는데만 한 3시간 허비한터라, 1~2시간 토성, 목성 사진 3장씩 정도 찍고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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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27일 관측회이고, 실은 28일(27일 저녁) 12시 경에 또 한번 갔었습니다.
와이프한테 제대로 구비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토성과 목성을 보여주고 싶어서 였습니다.
조립을 시작할 12시에는 분명 구름 한점 없었는데 조립다하고 극축 맞추고 나니 거짖말처럼 온 하늘이 구름으로 덮혀버려, 1~20분 정도 기다리다 결국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하도 억울해서 집에 돌아와 둘어서 떡볶기랑 소주 한잔 하고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