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개조

050813_Parkjungyong

by 최승용 posted Aug 13,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번에 12인치를 만들게 되면 제 것만 만들기로 했다가 예전부터 만들게 되면 함께 만들자고 하시던 박정용님이 생각나서
함께 12인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설계는 미약하지만 제가 완료하기로 했고.....
그리고 같이 만드는 것이니 박정용씨도 시간나는데로 함께 참석을 해서 같이 작업을 하자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첫번째 작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장소는 항상 제가 도움을 받고 있는 별통이었습니다.
1차 부품들이 가공이 된 것을 제가 미리 집에서 세척을 한 후 깨끗하게 만들고 이것을 부품들이 서로 결합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볼트 구멍을 뚫어야 했지요.
그런데 그 작업은 제가 하기로 하고 우선 박정용씨에게는 스파이더의 날개들을 바로 잡는 작업을 하시도록 했었습니다.
제가 생각 하기에는 아직은 밀링이나 선반 등 위험한 작업도구를 만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었지요.
그리고 또한 드릴링 머신으로 구멍을 내고 탭(볼트용 나사)을 내는 일도 쉽게 맡길 수는 없었습니다.
만약 작업 도중 망가지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만에 하나 사람이 다치기라도 한다면......휴~~~~
그래서 이 작업을 시켰는데.....
이 사람의 성격이 저보다 더 꼼꼼 합디다.....
스파이더는 황동(신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개들은 황동 판을 절단해서 밀링 가공 한 것들 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리저리 휘어 있지요.
그래서 그것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 우레탄 망치로 8개의 날을 바로 잡고 있는 박정용씨를 찍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아주 잘 주물러 주었습니다.^^
8개의 날을 함께 포개면 모든 면이 서로 짝 달라 붙습니다.
저도 사실 놀랐씁니다.
박정용씨의 아내분이 저에게 전 한말이 생각 납니다.
"손재주는 좀 있는 편이에요~~~"
정말 손재주가 많은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 일은 바로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스파이더 가운데 부분의 둥그런 부분에 5mm 나사를 내기 위해서 드릴로 구멍을 뚫다가 그만 제 왼손 검지 손가락이 거의 절단날뻔한 부상을 당한 것이지요.
부상정도는 길이 2.5cm 깊이 3mm 정도 였는데....
선반과 밀링 작업으로 홈을 판 이 부품의 각각의 모서리는 마치 면도날 같았씁니다.
순간의 안이한 생각이 이처럼 큰(?) 부상은 남기더군요.
바로 응급조치 하고 손가락을 붕대로 감았습니다.
손을 높이 들고(지혈을 위해서) 작업장을 청소하고 철수 하게 되었지요.
결국 일을 다 하지 못하고 철수하게 되어서 내심 여러 사람들에게 미안 했습니다.
항상 조심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