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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러가지 이견이 생기는 배경에 관하여

by 박병우 posted May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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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면 정밀도

'경면 정밀도가 1/4 람다 이다'  라는 문장을 지금까지 죽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이것이 RMS 수치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인지, PV 값 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RMS를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이야기 해왔지만 앞서 많이 언급되었던 그래프의 곡선이 1/4 람다를 PV 값으로 보고 그린것인지, RMS 로 보고 그린것인지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경면정밀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경면 오차의 RMS 값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해보입니다. 사실 RMS 값도 정확한 척도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차의 분포특성이 가우시안 분포를 갖는지 또는 다른 분포를 갖는지 모르기때문이죠. 같은 RMS 값을 갖더라도 오차의 분포형태에 따라 나타나는 성상의 형태가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가우시안을 가정해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ans) pv, rms 는 원칙적으로 표면거칠기를 나타내는 공차 용어이고, 요 앞에 올린 건호씨의 로이스 홈페이지의 내용을 보더라도 표면거칠기 공차인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 홈페이지의 테이블에는 이렇게 측정한 1/4람다를 비고란에 ‘레일리한계’라고 부기를 했습니다.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레일리한계의 1/4람다는 기하학적 공차를 말합니다. 즉 어느만큼 포물면인가를 따져주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던 좋으면 좋을수록 좋은 것은 맞습니다만 추정컨대 표면거칠기를 측정하는 것같습니다(완전 추정임). 실제 기하학적 공차를 측정한 것은 황교수님 미러입니다. 메이커에서 광고를 실었으니까요. 그러나 여기는 람다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전 후코테스트에 의해 그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정량적인 값은 모르더라도 그 미러의 전반적인 품질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잠부토, 갤럭시 미러같은 후코테스트 결과는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간섭계로 측정하더라도 결국은 측정방법에 따라 그 값은 좋게 표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분해능

이것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완벽한 미러에 대해서도 Rayleigh 의 기준과, Dawes 의 기준, Sparrow 의 기준이 다 다릅니다.  제가 생각했던 분해능은(박병우님도 같은 생각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ans) 만약 이 말이 헷갈린다면 분해능이라고 하지말고 ‘렌즈의 구경에 따른 목표물의 최소 분리 각도’라고하면 될 것같습니다. 엄청 길군요^^ 망원경 사양치에 나오는 분해능은 모두 이 계산치이므로 미러가 나쁘다고 이 값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니 엉터리라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미러의 실제적인 분해 성능을 볼려면, 황교수님 말씀대로(건호씨가 요 아래에 개략적으로 설명했음) 빛의 집중도를 표시한 Strehl ratio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결국 경면정밀도의 바로메타인데, 측정방법에 따라 수치가 왔다갔다하는 람다값보다, 차라리 이 값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해상도,  해상력

전 박병우님께서 왜 이 용어에 집착하시는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보통 우리의 관심사는 분해능이고, 분해가 된다면 거기에 맞는 적당한 필름이나, CCD 센서를 사용해서 분해능에 대응하는 영상을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저는 MT-130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금 MT-160을 구입했고, MT-130은 다른분께 갈예정입니다.^^)

이 망원경은 0.9초각을 분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이렇게 정합시다.!)
저는 이상황에서 주어진 분해능을 최대로 구현하기 위해 어떠한 CCD 카메라를 선택해야 할까요?  먼저 초점거리를 알아봅니다. 리듀서 없이 사용하는 경우 795 mm 입니다. 그렇다면 초점면에서 0.9 초각은 795mm x tan(0.9/3600 도) = 0.0034688418 mm= 3.46 um 입니다. 따라서 0.9 초각을 구별하기 위해서 3.46 um 이내에 최소 2개의 pixel 이 놓여져야 하므로, 한변의 길이가 3.46 um/2 = 1.73 um  인 pixel 을 가지는 CCD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를 사용했을때 0.9 초각을 분해하는 영상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그러나, 이러한 크기의 픽셀을 갖는 CCD 카메라는 없습니다. 결국 저는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중 픽셀의 크기가 최소인 카메라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0.9 초각을 분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보통의 시상이 3초각 정도일 텐데 굳이 0.9 초각을 분해하려는 사람들은 없겠죠. 따라서 CCD 카메라를 선택할 때 보통은 CCD 센서의 전체 크기 및 화소수를 선택 기준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ans) 이건 아니지요. 준화님 이야기는 망원경의 고유해상도 폭보다 픽셀 사이즈가 작은 ccd를  부착하면 그 망원경의 고유해상도까지 커버를 해준다는 것인데, 이것은 요 아래 ‘전체해상력’식을 보면 그렇게 안되도록되어있습니다. 망원경 해상도 전체를 커버해주려면 ccd가 무한화소가 되어야합니다. 이것은 요 아래 전체해상력을 보시면 됩니다. 이 식에 따라 망원경과 ccd를 조합해서 계산해보면 되지싶습니다. 과거에 제가 대략적으로 한번 계산해보았더니 s2pro가 일반 필름 해상도보다 못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필름 카메라 시장을 ccd 카메라가 급격하게 잠식할 것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후지에서는 이미 노상 설치 자판기형 디지털카메라 인화기를 개발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판기 커피 빼먹듯이 동전넣고 디지털카메라를 연결해서 사진을 인화하는 날이 멀지않았겠지요.


아이고 미안합니다. 준화님의 원본이 지워져버렸습니다. 홈페지의 비밀번호가 헷갈리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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