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piter

200703-jupiter

by 최승용 posted Jul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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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0-jupiter.jpg


200730-22h30m-saturn.jpg


HDM320.jpg


200730-jupiter


2020년 7월 30일 밤 목성과 토성 입니다.

퇴근 하는데 박인교님이 구멍치기가 가능할까요? 하시길래 단칼에....

놉~~~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래도 자기는 바람 쐐러 나간답니다.

저 왈~~

그럼, 놀러 갈께....ㅋㅋㅋ

그래서 또 모였습니다.

앞 동에 사는 노리동산 청년도 불렀지요.

박인교님이 사오신 찐한 커피 마시면서 구름 아래에 장비를 핍니다.

간간히 북극성도 보였다 안 보였다...목성이 보였다 안 보였다.... 달도 구름 속에서 빛을 잃어 가네요.


그래도 장비를 핍니다.

냉각 시키고....


오늘 무리한 번개를 제가 나온 이유는 이번에 새로 구매한 ZWO ASI 462MC 카메라를 테스트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날이 좋지 못해서 언제나 테스트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구름 속의 달과 목성, 그리고 토성을 잠시 잠깐 담을 수 있었습니다.

290MC와 번갈아 가면서 테스트 샷을 찍어 보았지만 절대적인 평가는 불가 합니다.

시시각각 구름과 싸우는 통에 제대로 된 이미지를 건질 수는 없었기에 판단 불가 입니다.

다만 단편적으로는 462가 조금 더 감도가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결과물은 290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찍을 당시의 상황에 의거하여 결과물만 보고 판단한다면 462로 찍은 이미지들은 약간 핀이 나간 것 같은 

상태로 처리가 되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아마도 구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290과는 조금 다른 결과물을 보여 주네요.

다음에 날이 좀 맑을 때 다시 천천히 테스트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에 제가 사용하는 적도의의 적경축만 추가로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적도의 이름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한 소리 하겠습니다.

어제 밤..... 

우리가 장비 피고 놀고 있는데 어떤 분이 다가 오면서...

어이~~~ 친구~~~~

하는 겁니다.

저는 속으로 어떤 술 취한 취객이 우리 장비 보고 난장을 필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눈도 주지 않았습니다.

신경 바짝 쓰면서....

그런데....

ㅋㅋㅋㅋ

오랜 별지기 박정용 친구였습니다.

북극성님!!!!

아~~~ 어떻게 이렇게 만날 수 있는지...

하도 반가워서 한참을 이야기 했네요.

예전 안산대학교에서 C14와 아스트로피직스 EQ1200을 장난감 다루 듯이 가지고 다녔던 나의 오랜 별친구지요...

아무튼 부지불식간에 만남을 가지게 되었지만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나를 가지고 장난을 쳤단 말이지?????

ㅋㅋㅋ


다음에 또 보자구... 친구....


여러분들도 비 피해 없이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