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노출 7분인데도 굉장히 잘찍혔습니다. 위사진을 보면서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LRGB 합성을 할때 L 데이터는 CCD 카메라로 얻고, RGB 데이터는 필름카메라로 얻으면 어떨까 하고요. 예전에 필름으로찍은 사진을 이용해서 이렇게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새로 찍을때도 이렇게 하는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필름에 찍힌 사진의 해상도가 높고, 감도도 높은것 같습니다.

필름이 붉게 찍힌것은 CCD 에 비해서, 사용한 필름이 붉은색에 민감한 특성을 갖기때문이겠죠? 어떤것이 실제 성운의 색깔인지 알아내기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E100s 필름은 붉은색에 아주 민감한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노출에서는 붉은색 위주로 찍히더군요. D100 과는 반대죠. 그리고 이날 필름을 사용해 본것은 필름에서도 5분 정도 노출에 디지탈과 같은 정도로 찍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예상한 대로였습니다. 단지 1600으로 현상할 생각을 못해서 노출을 조금 더 주었습니다.

d100을 사기전 생각하던 것으로 수소증감한 TP2415를 이용해 LRGB 합성해 보는 것이 있었습니다. 수소증감장치와 TP 2415는 준비했지만, 필터를 준비하지 않은채 디카로 넘어왔습니다. CCD 에는 못하겠지만, 수소증감한 흑백 필름을 이용한 LRGB 합성도 해볼만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