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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etary Nebula
2007.11.18 18:53

게성운(M1)

(*.147.216.37) 조회 수 1557 추천 수 207 댓글 11


지난 주 월요일에 이어 금요일날 관측을 갔습니다.  관측지에는 약 10시 조금 못되어서 도착했고 여러 팀이 이미 관측을 하고 있었습니다.  월-화요일에 이미 어느 정도 광축정렬과 테스트 촬영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최소한 두 개의 대상을 찍을 계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는 되지 않았습니다.  대상선정과 구도조정, 초점조절이 다 끝난 상태에서 IC 405의 중심부를 찍었으나 CCD 우측으로부터 전체의 반이 이상한 구름같은 것으로 뒤덮이고 말았습니다.  다크를 찍고 난 후 바로 찍으면 이런 일은 없었으나 그 다음장부터는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CCD를 망원경에서 떼어 내고 무엇이 문제인지 약 한시간 가량 점검을 했습니다.  CCD 면의 결로현상이나 차폐도 없었고 원인규명이 불가능한 상태로 필터휠의 텐션조정을 마친 후 대상을 M1으로 고쳐 테스트촬영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정상!  나머지 촬영분도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맥심을 4.6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후 다른 필터로 교체할때마다 프로그램이 다운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드라이버의 에러같은데 이 때문에 한 필터의 촬영이 끝나면 맥심을 강제종료시킨후 모든 셋업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운이좋게도 칼러이미지를 다 찍고나자마자 하늘에 구름이 덮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아마 4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플랫이미지를 찍어야 했으나 아침에 일이 있어서 결국 플랫은 촬영못한 후 철수 했습니다.

Date: 2007. 11. 17
Optics: 12" Newtonian F/w w/Vixen Coma corrector
Camera: SXV-H9 colled CCD
Mount: NJP w/FS2 GoTo System
Guider: DSI
Exposure: 95min.(L: 300sx10, R: 300x3, G: 300sx3, B: 300sx3)
  • 유종선 2007.11.18 20:51 (*.75.228.33)
    핏줄 하나하나가 너무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런 디테일은 역시 내공의 결과인것 같습니다.
  • 권기식 2007.11.19 00:36 (*.28.198.103)
    핏줄이 바짝 섰군요...
    너무 잘 찍으셔서 긴장했나 봅니다... ^^;
  • 김삼진 2007.11.19 07:51 (*.33.87.81)
    큼지막하니 멋집니다.
  • 김일순 2007.11.19 10:03 (*.249.247.34)
    게성운이 삼삼합니다.
  • 전영준 2007.11.19 10:08 (*.138.203.2)
    잠깐 들어가본 돔이었지만 정말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이미지도 깨끗하고 선명합니다..
  • 김형석 2007.11.19 10:11 (*.138.213.2)
    하얀 속살이 참 맛나게 보입니다. ^^
    희미한 실핏줄까지 자세히 보이네요.
  • 선숙래 2007.11.19 10:17 (*.120.130.190)
    혹시 달때문에 잡광이 들어와서 주변 감광된게 아닐까요?
    게성운은 자세하게 속살이 표현되었네요.
  • 서길원 2007.11.19 10:41 (*.78.73.202)
    게 속살까지 훤하게 다 보이네요 멋집니다~~
  • 최승용 2007.11.19 12:19 (*.78.47.13)
    점점 더 좋아질 것이 확실 합니다.^^
  • 고창균 2007.11.19 18:49 (*.7.236.249)
    검증된 망원경이 검증된 분을 또다시 만났군요. 새로운 장비시스템과 관측소 한 번 놀러가봐야할텐데....
  • 박정용 2007.11.20 09:02 (*.117.115.146)
    게 내부가 샅샅이 보이는 멋진 이미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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