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관측후기

by 남명도 posted Apr 14,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수 배워보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먼저, 나중에야 알았지만 황교수님의 차를 뒤에서 졸졸따라가서 관측지까지 올라갔습니다.(뒤에 이상한사람이 따라와서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계신분들(이건호님 박병우님 황인준님 황교수님) 모두 저보다 연장자시고 처음뵙는분들이라  인사드리고 옆에서 조용히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장비를 다 설치후 황인준님께 잠시나마 지도를 받은후 조용히 관측후 촬영을 했습니다. 촬영후 황교수님의 엄청나게큰 반사망원경으로 달을관측했고, 황인준님 장비로도 관측을 했습니다. 확실히 장비가 좋아서 그런지 보이는게 틀리더군요. 황인준님이 제 망원경을 보신후 여러군데 손볼곳이 많다고 하셔서. 촬영은 간단히 하고, 다른분들 망원경 관측하다가... 제가 난방준비를 못해서(슬리퍼에 얇은 점퍼한장) .. 대략 2시간 정도 떨다가 염치없이 먼저 내려왔습니다.  내려간다고 인사를 하니 다른분들께서 관측중에도 배웅도 해주시고 해서 맘편히 갈수 있었습니다.  
어제 관측후 시상이 어떤건지를 알게되었구, 대충이나마 저의 망원경이 어떤상태인지도 알았고 그리고 난방준비를 확실히 해야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아마도 감기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