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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시험에 대일조(對日照)라는 천체현상에 대한 듣기평가시험이 나왔는데 감독하면서 듣다가 보니 아무래도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현재의 정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정확한 사실을 생명으로 하는 수능시험의 성격상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듣기평가 대본과 문제를 첨부하니 한번 생각해보세요...

[듣기평가 대본]
3. 이번에는 강연의 일부를 들려 드립니다. 잘 듣고 물음에 답하십시오.

여러분! 밤에도 햇빛이 하늘에 비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오늘 저는 대일조라는 천문 현상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대일조란 밤하늘에 희미한 빛이 타원 모양으로 보이는 현상이에요. 이 빛은 태양이 지나가는 길인 황도를 따라 움직입니다. 잘 이해가 안 되시죠? 다시 설명해 보겠습니다. 여기가 어두운 밤일 때, 지구 반대편 저쪽을 태양이 비추고 있겠죠? 그 햇빛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밤하늘에 비치는 게 바로 대일조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이 정말 가능할까요?
대일조 현상의 비밀을 밝혀 준 건 우주 탐사선 파이어니어 10호입니다. 이 우주 탐사선은 태양계의 행성들 사이의 먼지가 대일조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 주었습니다. 이 먼지가 지구 반대편에서 오는 햇빛을 산란하는 거죠. 산란이란, 빛이 불규칙하게 흩어지는 현상인 건 알고 계시죠? 산란되는 빛 중에서도 빛의 진행 방향과 정반대 방향으로 산란되는 빛이 가장 강하답니다. 바로 이 빛들이 모여 대일조를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이 대일조를 언제나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여름에는 밝은 별들이 빛나는 장소와 겹치기 때문에 보기 어렵고, 겨울에는 대일조보다 더 밝은 은하수가 빛나고 있기 때문에 관측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대일조는 봄과 가을에 잘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대일조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도시가 밝아졌기 때문입니다. 대기 오염도 영향을 미쳤고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대일조를 보기 위해 몽골의 초원과 같은 곳을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은은히 빛나는 자연 그대로의 밤하늘을 잘 볼 수 없다는 게 아쉽기만 하네요.

(물음) ‘대일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우주 탐사선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② 밝은 별들 사이에서는 잘 볼 수가 없다.
③ 햇빛의 산란 현상 때문에 일어난다.
④ 봄과 가을에 잘 볼 수 있다.
⑤ 타원 모양으로 보인다.
  • 유종선 2007.11.16 11:29 (*.155.238.65)
    에구 답에는 영향을 않미치겠지만...
    근데 틀린부분이 어디죠? 예문은 대~략 맞는 것 아닌감유? ^^;; 혹시나 여름겨울 이유가 바뀐건가유...
  • 김상욱 2007.11.16 11:54 (*.55.40.75)
    Gegenschein 이라고 부르는 현상인데 아주 어두운 곳이 아니면 관찰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아래 링크로 가시면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 문제의 정답은 1번인가 본데 귀쫑긋하고 듣고 있어도 맞추기 어렵겠는데요.^^
    http://apod.nasa.gov/apod/ap990625.html
  • 조영현 2007.11.16 12:02 (*.20.225.189)
    1. 단순히 우주탐사선이라하면... 어느 우주탐사선을 말하는건지 적절하지 않다. -> 아폴로선도 될 수있다.
    2. 잘 볼 수가 없다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애매모호한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다. - 볼 수 있다는건지 없다는건지.. 나는 봤는데 누군 안보인다든지...
    3. 햇빛의 산란현상이라면 우주에서의 현상인지 지구대기에서의 현상인지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
    4. 봄과 가을이라면 지구 어디에서든지 잘 볼 수 있다는것인지? 서울하늘에서 봄과 가을에 잘 볼 수 있다고도 할 수 있으므로 적절치 못하다.
    5. 타원모양이라는 것은 강연의 일부에서 언급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강연의 일부를 듣고 답해야 하는 문제에서 5번의 표현은 적절한 문제의 예문이 아니다.
  • 김광욱 2007.11.16 14:42 (*.193.81.41)
    1번이네요. 우주탐사선은 원인을 찾은 것이지 이 현상을 처음 찾은 것은 아니죠. 근데 대일조 라고 부르던가요? 황도광 아닌가?
  • 유종선 2007.11.16 18:48 (*.155.238.65)
    황도광과는 다른... ^^;
    신범영님 말씀은 답이 문제가 아니라 예문에서의 틀린부분을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
  • 이건호 2007.11.16 19:36 (*.101.107.100)
    여름과 겨울이 바뀐거 아닐까요 ㅎㅎ
  • 신범영 2007.11.17 00:39 (*.145.127.192)
    여러 좋은 의견 주셨는데 제가 글을 올린 의도는 '여름' 과 '겨울'이 반대로 설명되고 있는 것을 얼마나 심각하게 느껴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듣기평가를 들으면서 여름과 겨울의 설명이 반대로되었고 이것이 정답과 연결 되리라 생각했 습니다.

    어떤 문제가 제시될 지 모르는 상태에서 듣기를 먼저 하고 순간의 기억에 의존한여 문제를 푸는 상황에서 여름과 겨울이 잘못 설명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면 문제를 푸는데 상당한 혼란이 있을 수도 있기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대본입니다.

    출제 의도를 강연의 내용을 '참이라 가정'하고 대일조에 대하여 물은 것이라 생각하면 문제의 5개의 답지 중 1번이 정답이라는데 큰 이견은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답지 (2)를 ' 여름에는 밝은 별들이 빛나는 장소와 겹치기 때문에 보기 어렵다'라고 했다면 이것을 강연자의 설명 중 오류를 찾으라는 의도록 생각하여 정답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04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의 문제유출의혹 및 수능사상 처음으로 정답 이의가 받아 들여진 사건을 계기로 수능에 여러가지 엄격한 규정을 도입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헛점이 보인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지문 검토할 때 조금만 과학적인 상식을 갖고 검토를 했다면 쉽게 오류를 보완했을 텐데 말입니다.
    천체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라면 나다회원을 검토위원으로 모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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