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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용 망원 렌즈와 천체 망원경의 화질 비교

추선생님께서 흥미있는 실험을 하셨군요. 저도 렌즈의 화질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만  비교를 하기 위해 똑같은 조건에서(카메라는 고정시키고 렌즈만 변경한 상태)에서 실험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카메라용 망원렌즈 800mm를 가지고 있습니다(F:5.6, 구경 142mm). 니콘 제(製)로 S2PRO를 연결하여 주로 새를 찍었습니다. 요 위의 윗 그림입니다. 그 다음에 FSQ106을 사게 되었고 이것을 LV25mm 아이피스를 연결하고 쿨픽스5000을 달아 화질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콜리메이트 촬영 방식입니다. 아랫 그림입니다.  

이렇게 하여 꽃을 찍어 보니 FSQ106과 쿨픽스5000 조합의 화질이 월등이 나았습니다. 요위의 그림입니다. 800mm 망원렌즈는 1.화질이 흐리고 2.초점맞추기가 어려웠고 3.핸들링도 버거웠습니다. 또 모니터 상에 나타난 화면을 보면 800mm 망원렌즈는 FSQ 조합보다는 화질이 나은 구석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자체 가격을 비교하면 800mm 쪽이 월등히 비쌉니다. 800mm 단품 가격(신품 기준)이 70만엔은 넘어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후 800mm는 천덕꾸러기가 되어 구석에 쳐박아 두었고 FSQ+쿨픽스 조합으로 새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새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분으로부터 카메라 망원렌즈 사진을 인화해보면 화질이 월등히 낫고 800mm 망원렌즈는 새사진에는 적격이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특히 큰 사이즈 사진을 인화해보면 차이가 난다는 얘기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위 사진 3장을 큰 사이즈(8x10인치)의 사진으로 인화를 해보았습니다. 800mm의 경우에는 초점이 맞다고 생각되는 사진(맨 왼쪽)과 약간 초점이 빗나간 사진(중간)을 인화하였고 FSQ+쿨픽스 조합으로는 초점이 맞는 사진(맨 오른쪽)을 골랐습니다. 그럼 실제로 인화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니터 상으로는 화질 차이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만 인화 결과물은 800mm 망원렌즈 사진이 월등히 나았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을 마누라보고 화질이 좋은 것을 골라내보라고 했는데 용케도 800mm 사진만 골라내더군요(마눌은 사진에도 관심이 없고 이 분야의 눈은 삐리리 눈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이 사진을 목동포럼에 가져가서도 확인할 예정이지만, 이 원인은 1.카메라 2.렌즈 3.촬영 방식에 원인이 있을겁니다. 아뭏던 제 입장에서는 FSQ는 초점거리가 짧아서 직초점 촬영으로는 새사진 촬영이 어려워 지금의 콜리메이터 방식으로 해야하고, 800mm는 카메라 전용 망원렌즈이므로 직초점 촬영 방식으로 해야합니다.

화질이 낫다는 의미는
1.800mm 사진은 새가 살아 있는 듯 생생하나 FSQ 조합은 새가 죽은 모습이다.
2.800mm 사진은 새가 기름을 친 것처럼 광 뺀테가 쪼르르 흐르나, FSQ 조합은 새가 며칠간 세수를 안한 모습이다.
3.800mm 사진은 광량감(색감)이 확실히 풍부하다. 반면에 FSQ 조합은 색감이 단조롭게 느껴진다.
4.800mm 사진은 인화한 비용(장당 1000원)의 돈 들인 효과가 나나, FSQ 조합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
1.모니터 화질과 인화 후의 화질은 다르다(모니터에서 잘 나온 화질이라고 인화후에도 잘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 원인 1.렌즈의 성능 2.카메라에 관계된다고 생각하지만 아마추어들이 단순하게 생각하는 분해능, 광량, 화소수, 화소면적 등의 논리와는 다른 뭔가가 있는 것같음(렌즈, 카메라 설계자들은 확실히 다른 인자를 알 것이다).
2.모든 물건은 돈대로 만들어진다. 카메라 망원렌즈가 그냥 비싼게 아니었다.
3.앞으로는 FSQ는 천체사진용으로 활용하고, 망원렌즈로 새사진을 찍어야겠다(망원렌즈에 곰팡이가 쓸었을지도 모르겠음).

이상입니다.

  • 추현석 2004.12.28 19:47 (*.242.81.186)
    그사이 올리셨군요~~~
    카메라차이와 촬영기법의 차이를 무시하지 마십시요.
    FSQ106로 직초점으로 새를 찍어 본후에 인화해 보신후 결론을 내립시요~~~
    FSQ106이 더 잘나오면 800mm 렌즈 곰팡이 쓸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 박병우 2004.12.28 19:56 (*.79.196.199)
    나중에 이 조합도 한번 찍어 보겠습니다. 카메라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없을 수가 없지요. 그러나 저의 입장에서는 FSQ+S2PRO 직초점 화질이 좋다하더라도 사용할 수 없지요. 초점거리가 짧아서 새 사진을 직는데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보다는 간편한 300mm 카메라 렌즈가 좋습니다. 간단한 300mm 카메라 렌즈도 가지고 있거든요.
    .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카메라 렌즈는 렌즈 매수가 많은 걸 보아서 플랫트너 기능을 한 렌즈도 삽입되어 있을 것같고 초점면 여유도 많은 것으로 설계되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모두 저의 생각일 뿐인데 생각하면 할 수록 거참 호기심이 발동하군요.
  • 박영식 2004.12.28 20:33 (*.193.223.251)
    오로지 새사진만을 위한다면 800미리가 훨씬 유리해보입니다...
    하지만 제생각엔 FSQ가 여러가지 성능을 따져볼때 좀더 괜찮은 광학계일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35미리용 카메라렌즈는 이미지써클이 커봐짜 50미리정도일 것이고, FSQ 같은 경우 적어도 60미리정도는 되리라 생각됩니다.

    렌즈 매수가 많은 것은 광량손실등... 촬영에 별로 유리해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렌즈코팅으로 약간 해결이 되겠지만...

    nikon fm2 같은 바디에 positive film을 장착하시고
    두 광학계에 물려서 15장정도씩 30장을 촬영하신후
    환등기로 비춰보신후에 결정을 내리셔도 될듯합니다... ^^
  • 김승남 2004.12.29 02:23 (*.154.97.188)
    인화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촬영 방식에도 차이가 있지만 카메라 문제가 가장 클 것 같습니다.
    dslr 과 보급형 디카 차이란 결국 인화에서 판가름 난다고 하니깐요. 이미지 센서에 따른 계조나 표현력의 차이는 모니터 화면보다는 인화를 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35mm용 카메라 렌즈라도 400/2.8이나 800/5.6 같은 초망원이면서도 밝은 렌즈들은 이미지 서클이 굉장히 큰 것으로 압니다(FSQ 보다는 작겠지요^^). 다만 35mm 판 카메라에 맞추다 보니 마운트부가 작아 원래의 이미지 서클의 일부만 사용될 뿐이라구요. 실제로도 일본쪽에선 마운트부를 개조해서 중형 아스트로 카메라에 붙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도..nFD400/2.8L 을 마운트 개조해서 대판에 쓸 생각(만;;) 을 가지고 있는데.. 언제쯤 완성될지...ㅠㅗ ㅠ
  • 이재열 2004.12.29 02:54 (*.151.239.6)
    카메라용 렌즈는 필드 플래트너 역할을 하는 렌즈가 당현히 들어간다고 보아야겠죠. 반면에 FSQ는 망원경이므로 무한대 초점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나도록 설계가 되었을 것이고, 필드 플래트너는 내장이 안되어있겠죠. 그리고 카메라 렌즈는 설계하면서 색감 문제와 적당한 수차를 잔존시키는 등 회질의 입체감 면에서도 신경을 쓸 것이라 생각됩니다. 반면에 망원경은 아무래도 밋밋한 느끔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 박병우 2004.12.29 09:16 (*.79.196.199)
    카메라 렌즈는 초점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천체망원경의 초점맞추듯이 딱 떨어지는 초점을 말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잘 맞추어도 초점이 맞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요 아래 추현석 선생님이 찍은 오리처럼 약간 희미만 상태였습니다. 이러니 사진을 올리려면 포토숍에서 항상 샤픈기능을 한번 내지는 두 번을 사용해야했습니다. 초점이 더 안맞으면 샤픈을 두 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샤픈을 두 번해도 상이 완전히 일그러지지는 않아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이렇게 초점맞추기가 힘들어서 새사진을 어떻게 찍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류촬영가 말대로 그냥 파란 LED에 불이 들어오면 초점이 맞는거고 이 정도면 인화한 사진 화질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
    그러다가 FSQ+쿨픽스 조합으로 찍어 보니 초점이 딱 맞는 위치가 나왔고 모니터 상으로 봐서도 화면이 선명했습니다. 이래서 카메라 망원렌즈는 바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FSQ+쿨픽스로 열심히 찍었습니다.
    .
    이재열 선생님 얘기대로 카메라 망원렌즈는 수차를 약간 잔존시켜서 색감을 고려하는 것같습니다(300mm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았음). 즉 카메라 망원렌즈에서는 수차가 전혀 없도록 설계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맑은 물에서는 큰 고기가 살 수 없듯이...또 승남이 얘기대로 카메라 화질은 모니터가 아니고 인화 후의 사진 빨을 봐야될 것같습니다. 소형디카나 SLR 모두 모니터 상에서 화질은 별반 차이도 없고 포토숍(=뽀샵)에서 보정만 조금하면 금방 바뀌어 버리거든요. 사진을 인화할 일이 별 없다하더라도 그래도 알 수는 없겠더군요. 혹시 안양천 새사진을 안양시청에서 요구한다면 또는 새 동호회에서 전시회를 한다면 멋있는 사진이 좋을 것이고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인화를 고려한 촬영이 좋겠더군요(그 동안 열심히 찍었는데 소형디카 사진은 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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