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의 역사

by 이준화 posted Jul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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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MT-200 을 덜렁 들고와버렸습니다. 왜 그랬을까? 저두 잘 이해가 안됩니다. 아침엔 날씨가 상쾌했는데 점점 더워지면서 판단이 이상하게 된것 같기도 하고... 아마 날씨때문인것 같습니다.

저의 업그레이드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GPD+FL102s : 최초의 장비입니다. 더이상의 장비는 필요없다고 판단하며 구입했었던 장비입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F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좀 더 작은 F수의 망원경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FL102s를 팔았습니다.

2. GPD+MT-130 :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던 조합입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가이드에러가 많이 생기더군요. 가이드를 잘하거나, 짧은 노출로 여러장 찍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무리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GPD 를 팔았습니다.

3. EM-100+MT-130:  아주 만족스러운 조합이었습니다. 가이드에러도 반으로 줄고, 따라서 노출시간을 두배이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구경과 성상의 크기에 대한 관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왜 제가 찍은 사진에서 별들이 크게나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음 대구경이 필요해 졌습니다. MT-130 을 팔았습니다.

4. EM-100+MT-160 : 더이상의 업그레이드는 필요없다고 매일 다짐하던 조합입니다.  카메라의 고장 및 날씨 관계상 사진은 몇장 찍지 못했지만, 결과물도 좋았고, 아주 만족스러운 조합이었습니다. 외국의 사진을 보아도 이 조합이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야 합니다.  

5. EM-100+MT200(?) : 정말 어울리지않는 조합입니다.

안 되는줄 알면서  왜그랬을까? ~ 안 되는줄 알면서  왜그랬을까?  ~ 이제는 후회해도 ......~

이런 가사의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무게추를 깍는 중입니다.  언제쯤 사용하게 될지, 과연 사용할 수 있는 조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