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과의 싸움

by 이준화 posted Apr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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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천체사진을 찍는데 장애요소는 졸음입니다.  큰맘먹고 밖에나가서 찍을때는 이런문제가 생기지않는데, 날이 좋아서 집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졸음이 가장 문제입니다.

보통 12시가 지나서 사진을 찍기 위한 준비를 하게되는데, 초점조절도 해보고, 대상도 찾다보면 한두시간이 흘러서 보통 2시쯤 찍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되면 슬슬 졸립기 시작합니다.  마음속에서는 두가지 생각으로 갈등을 하기 시작합니다.  '찍어도 그리 신통치 않은 사진이 될텐데 그냥 자버리자'  라는 생각과  ' 맑은 날이 자주있는 것도 아닌데 기회 있을때 마다 찍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갈등하다가 많은 경우 자버립니다.

'자는게 남는거다'  이런생각이 우세한 편입니다.

예전에 친구들과 포커게임을 하며 밤을 세우면, 아침마다 '자는게 남는거다'  라고 후회하던 기억이 있어서일까요?

어제도 하늘이 맑아서 사진좀 찍어보려다가 졸려서 자버린 이준화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