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이 사진을 올리는 이 시간까지 단 한숨도 못잤네요.
어제 겨울농사 설겆이하러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요것만 찍고 오려고 했는데 왼쪽으로 조금씩 goto를 하다보니
M48도 찍고 M67도 찍고 하면서 왼쪽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조금만더...하다가 결국 안타레스까지 찍고 오는바람에...
벌써 6시전에 박명이 오는군요. 거문고는 동틀때 거의 천정위에 있구요.
그밑으로 반가운 백조가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FD300안에 말머리에 이어 또 구겨넣어보니 해파리와 손오공과 M35가
겨우겨우 들어옵니다. 이거 구도잡느라 또 시간께나 까먹었지요.
그런데 손오공은 작게보니 영락없이 뭔가에 삐져있네요.
새벽에 관측소 뒤에 있는 개사육장에서 왠 개한마리가 죽는듯한 비명소리를
내는바람에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이어 개들의 단체로 짖는바람에 산골이
난데없이 와글와글...민가가 있어도 혼자있으면 역시 좀 무섭네요.
플랫처리와 크롭하지 않고 크롭화각에 의한 1:1 사진입니다.
[촬영데이터]
-Telescope : canon FD300/F2.8L -> F4 masking
-Guidescope : TeleVue Pronto 480mm/F6.8
-EM-200 Temma2 Jr. / Meade DSI+GPUSB Autoguide
-CANON 400D w/o LPF + LPS-P2
-300s*21 / ISO800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_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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