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렬 교수님, 최승용, 김상욱, 황인준 그리고 옵저버로 최형주님이 참석을 하셨구요....
안정된 시상과 온도적응이 된 망원경들에서 보이는 이날의 화성은 지금이 가을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모두의 망원경에서 보이는 화성때문에 마음은 급해졌습니다.
내일의 일과가 있는 사람들이라서 빨리 찍고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조금 작용한 듯도 하구요.....
하늘의 상태는 6/10에 투명도 3/5정도 되었습니다.
저와 김상욱님은 제 망원경에 쿨픽스5000으로 테스트 샷을 날려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김상욱님의 제대로 된 화성사진이 아마 올라 올 것 같군요.^^
쿨픽스 995, 4500,5000 이렇게 각기 다른 사진기들로 각기 다른 망원경으로 찍은 화성의 이미지가 어떻게 다를지 저도 무척 궁금 합니다. 디카에 찍힌 로우이미지는 모두 좋았습니다. 다만 995가 다른 카메라 보다 저감도에 연사 속도도 느려서 단점으로 작용한 점도 있구요. 또한 망원경의 성능도 이미지에 많은 차이점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번에 3사람 모두 많은 화성 사진을 찍었으므로 이번 사진들이 많은 궁금증을 해소해 줄것으로 봅니다.
안시와 사진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시간이 좀더 허락했다면 더 있고 싶었는데 문제는 카메라의 메모리를 다 채워버려서 어쩔 수 없이 철수를 해야만 했습니다.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그리고 벅찬 번개였습니다.
그럼 다른분들도 관측기가 올라 오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런 씽이 6/10은 너무 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