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황사가 그친다는 예보에 철원을 다녀왔습니다.
극축땜에 씨름하다 10시 다 되어서야 셔터를 눌렀습니다.
너무 서두르다 북극성 대신 엉뚱한 놈 잡고 씨름했습니다.
처음 겨눈 혜성이 볼품이 없어 과감히 포기하고
m13, 북아메리카, 베일을 차례대로 찍었습니다.
자정이 지나니 동쪽하늘은 벌써 여름이네요.
모니터상에 가장 맘에 들었던 베일을 먼저 올립니다.
박명에 쫒겨 다크플랫을 찍지 못해 맥심에서 기냥 합성만 했습니다.
역시 노이즈가 장난 아니네요.
학교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했는데
천천히 우리 집 컴퓨터로 다시 한 번 보정하게 되면 슬쩍 바꿔 놓을게요.
나중에 고도가 높아지면 한 번 더 찍어보고 싶습니다.
[촬영정보]
Pentax 125SDP(F6.4) + NJP Temma pc + STV autoguide
Canon EOS 5D (w/o LPF + LPS-P2)
2006-04-25 새벽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들판
ISO800,10min * 7장
dark이미지 처리 없이 맥심에서 average합성, 포토샵 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