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던 者 모두 떠나고 또 客을 기다린다. 아직 떠날 시간이 아닌데 산은 자꾸 가라고 한다. 빗물에 젖은 몸뚱이가 마르기만 하면 바람에 실려 날라가다가 물위를 둥둥 떠다니다가 한사람 客이되어 겨울로 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