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3일 화요일 아침의 하늘은 정말 그동안 쌓였던 가슴속의 답답함을 한방에 날려 버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맑았습니다.
월요일 저녁 늦게까지 작업을 하다 보니 그 좋은 하늘을 그냥 보내 버렸지요.
다행이 화요일에도 날이 맑아서 안산의 시화호로 낚시를 갔었습니다.
간만에 시화호에서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바야 망둥어지만...^^
한뼘정도 되는 망둥어 2마리가 한꺼번에 걸리니까 마치 거대한 대물이 걸린 듯 낚시대 180도정도로 휘더군요.
(낚시대가 약한 것이라서....)
그리고 철수 하는 사이 하늘에는 구름이 생기고 있었으며 채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화호 방조제에 차를 멈추고 한방 찍어 보았는데....
카메라의 문제와 찍사의 능력상의 한계로 이정도 밖에는 표현을 할 수 없네요.
채운이라는 것이 멋드러지게 생기기는 쉽지 않지만 좀 아쉽더군요.
맑은 하늘에 걸린 채운은 정말 멋있는데....
이번 채운은 그 색깔이 곱지는 못하네요.
이제는 휴가도 끝나고 무슨 낙으로 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