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프로세싱의 차이

M101 을 찍은후 처음 했던 이미지프로세싱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상마다 Dark Frame 을 제거한후 더하기로 합성
2, 포토샵에서 곡선및 레벨조정
3. Dust & Scratch  로 아직 남아있는 hot pixel 및 dead pixel 제거
4. Gaussian Blur 및 Unsharp Mask로 조정

이 방법으로 여러번 작업을 했지만 만족할 만한 이미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별은 초롱초롱하게 반짝이고, 어두운 부분은 부드럽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Gaussian  을 사용하면, 이미지가 모두 부드러워지지만 별은 퉁퉁 불어버리고, Unsharp 을 사용하면 별은 초롱초롱 빛나지만, 어두운부분이 지저분하게 나타납니다. 또, Dust & Scratch 기능을 사용하면, hot pixel등이 사라지지만, 영상을 많이 훼손시킵니다. 특히 흔적이 희미한 작은 별들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나름대로 이미지 프로세싱프로그램을 짜보려하다가, 그것도 여의치 않고 하던중, 얼마전 박성래님이 복사해주신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MAXIM 에 여러가지 이미지 프로세싱 기능이 있었는데 제가 아직까지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던것이 생각나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모든기능을 제대로 알고 있지는 않지만, 사용해보니 전혀 다른 영상이 얻어 집니다.

제대로 된 이미지 프로세싱을 하려면, 아마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리리라 생각됩니다만, 지금까지 해본 결과물을 보여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조금은 좋아진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새롭게 얻은 영상의 처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상마다 Dark Frame 을 제거한후 median 으로 합성
2. MAXIM 의 FFT  필터 와 Unsahrp Mask 필터 사용
3. 포토샵에서 곡선및 레벨조정

Median  으로 합성하는경우 Hot pixel및 dead pixel 이 사라지기 때문에 추가로 Dust & Scratch  프로세싱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디지털SLR로 사진을 찍어서 합성하시는 분들은 이방법으로 합성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A)는새로운 방법으로 합성한 사진이고, 사진(B)는 포토샵만으로 처리한 예전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