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초에 6살짜리 아들하고 둘이서 천문인 마을에 갔었습니다.막내라 처음으로 애 엄마하고 떨어지는 날이었는데,그래도 비교적 즐겁게 따라나서더군요.요즘와선 가끔 저를 따르기도 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을 같이 보내보긴 처음입니다.그래서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을 보내 보려고,천문인 마을 들어가는 길에 토끼,너구리, 노루도 나타난다고 잘 보고 있으란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운좋게 밤길에 산토끼가 나타났는데,이 녀석 앉은키가 작아 결국 보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천문인 마을에서 나란히 사이좋게 관측하면서 서로의 유대감을 느껴보려 했는데,딱 한번 아이피스 들여다보고서,여전히 로보트를 갖고 놀고 있습니다.머리에 해드랜턴을 켠채로 말이지요.역시 자기 취미가 제일 재미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