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에는... . 고추가 익어갑니다. 고추말리는 할머니는 고추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 고추당추 맵다한들 시집살이보다 매울소냐? 아마도 고추보다 더 매웠던 젊은시절의 시집살이를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서 시골도로를 달려보니 도로변에 고추가 좍 늘려 있었습니다. 그것 슬쩍 한바가지 서리해서 차에 숨겨와도 모를 것같더군요. . 고추가 늘려있는 마당에는 딱새인지 지빠귀인지 자제분들이 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