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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7 01:26

쇠물닭

(*.79.196.166) 조회 수 769 추천 수 3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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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물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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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물닭은 연못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갈대나 수초가 우거진 연못에 살고 있습니다. 쇠물닭은 성장하면서 색상이 변합니다. 이 쇠물닭은 안양 근처의 연못에서 찍었습니다. 이 연못에는 자라들도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쇠물닭은 뜸부기과에 속하므로 모습이 비슷합니다. 뜸부기의 특징은 꼬리가 치켜져 올라가는 것인데 쇠물닭도 꼬리가 치켜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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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부기는 과거에 논매러 가면 뜸부기 집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뜸부기는 내 집 마련의 애착이 강해서 한번 지은 집을 잘 버리지 않았습니다. 뜸부기는 메추리알보다 약간 큰 알을 7~8개 낳는데 그것을 살짝 들고 와서 라면에 넣어서 끓여먹습니다. 그 다음에 가보면 뜸부기가 또 알을 낳습니다. 할 수 없이 논매고 난 뒤에 가져와서 이번에는 후라이를 해먹습니다. 다음에는 뜸부기 알 부침...논에 뜸부기 집만 발견하면 그야말로 뜸부기 알 공장양산체제가 구축되는 것입니다. 이러던 뜸부기가 어디를 갔는지 요즘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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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숙한 동요 ‘오빠생각을 들으면 옛날에는 뜸부기가 아주 흔한 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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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북 뜸북 뜸부기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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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작사한 분은 최순애여사인데 ‘고향의 봄’을 작사한 이수원선생의 부인이었습니다. 이수원선생의 고향은 경남 창원이었고, 최여사의 친정은 수원이었으니 그 당시(1920년 경) 수원에도 뜸부기가 많이 살았던 모양입니다. 이 노래는 최여사가 10살이 조금 넘은 나이에 작사했다고 합니다. 오빠가 말(당나귀)을 타고 지지대고개를 안양을 지나서 영등포를 거쳐서 서울가서 비단구두 사가지고오는 것을 기다리는 정겨운 노래입니다. 그러나 오빠는 80년이 지난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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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여기서 오빠는 친오빠를 말합니다. 요즘 스팸메일에 나오는 ‘오빠 오늘 외로워요~’, ‘오빠 시간 좀 내주세요’의 오빠가 아닙니다.


  • 박정용 2004.07.07 12:48 (*.181.18.130)
    안산에도 호수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이름은 화랑공원이고 그곳에 있는 호수가 예전부터 낚시터로 각광받았던 화랑저수지랍니다.
    공원을 만들기 전엔 동네낚시터로 인근혹은 안산에 거주하는 낚시광들의 놀이터 였었는데 지금은 아주 깨끗하게 정돈이 되어 예전의 낚시터 풍경은 찿아 볼수가 없습니다.
    다행인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호수에는 검정말, 줄풀, 갈대, 부들등.. 여러 수생식물들이 생장하고 있고 더우기 찿아오는 철새들의 수도 많이 증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뜸북이, 논병아리, 쇠물닭, 천둥오리, 왜가리..
    지금은 더욱더 종이 많아져서 적절한 시기에 호수를 찿는 사람은 늪이 가져다주는 자연의 숨소리를 실컷 만끽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일부분인지라 꼭 안산의 화랑공원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봄이면 부들과 갈대밭 사이로 병아리를 거느린 오리가족들의 나들이를 사진에 담아도 좋을듯 합니다.
    카메라와 렌즈들고 안산으로 오세요~~^^
  • 박정용 2004.07.07 12:49 (*.181.18.130)
    새*라고했더니 욕같이 보였던지 안올라가네요.
    그래서 병아리로 고쳤습니다.^^
  • 박병우 2004.07.07 21:01 (*.79.196.166)
    안산 호수 공원에 승용씨에게 길을 물어서 한번 얼마전에 가 보았습니다. 잘 가꾸어져 있었는데 새 사진을 찍기는 힘들군요. 아니면 그기서 찍는 사람을 만나서 한번 조언을들어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갈대 숲에서 웬갖 잡새들이 지저귀고 있더군요. 가끔씩 희귀한 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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