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
꾀꼬리는 봄이면 우리나라로 오므로 산에 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연애질에 정신이 없어 온 동네로 날아다니며 수선을 피웁니다. 꾀꼬리는 아름다운 음색으로 유명하여 목소리가 고운 사람의 목소리를 꾀꼬리소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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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으로 가면 꾀꼴 꾀꼴~/ 저산으로 가면 꾀꾀꼴 으히~~~으히~ 으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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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꾀꼬리 소리를 들어보니 2가지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위 새타령의 ‘꾀꼴 꾀꼴’이 아니고 ‘으히~ 의히~’와 비슷한 소리였습니다. 산에 가서 소리를 들어보면 꾀꼬리 소리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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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은 다른 소리를 내는데 꽥~꽥~하는 높은 음정의 돼지 목따는 소리를 내더군요. 저기 무신 꾀꼬리소리란 말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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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꾀꼬리도 청계산에서 찍었습니다. 꾀꼬리가 사진 찍힐려고 모델이 되주지는 않습니다. 금방 날아가버립니다. 가지에 앉는 모습을 급하게 찍다보니 초점이 약간 흐립니다. 이 정도 찍은 것만 감지덕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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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그림은 청계산 마을에 있는 강아지(강생이. 견자제분)입니다. 개가 일곱 마리나 자제분을 출산했다고 합니다. 변견(便犬)이지만 귀여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