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작은꽃들의 기도)

by 박정용 posted Apr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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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식목일날
꽃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이름모를 작은 풀꽃들의 재잘거림도..
떨어지는 꽃잎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도...
..
그러나
한 줌의 바람조차 알고 있을
그들의 소망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