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저녁 안산일대학에서 최승용씨와 같이 관측을 하다가 혼자 남았을때 준비도 없이 윤곽만 잡아 보았습니다.
어제(4월4일)의 씨잉은 그나마 괜찮아 보였습니다.
경통이 식기전에 잇달아 시작된 영현상과 대적반의 출현..
쌍안장치로 바라본 목성과 토성은 너무나 선명하고 아름다왔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종이와 연필이라도 가지고 올껄..)
눈으로 그 모습을 기억해 두었다가 전날 그렸던 스케치에 오늘 보였던 여러 현상들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씽도 좋은편이었고 망원경이 냉각되지도 않았는데 선명하게 보이는 토성과 목성, 그리고 대적반에 연이은 영현상...
하루동안 보여줄것 다 보여준 일요일밤 목성이 너무도 이쁘기만 하였습니다.
본 스케치는 관측지에서 완벽하게 끝낸 그림도 아니고 그 다음날 목성의 현상을 추가하여 그린것임을 알립니다.
그리다 보니 연필선이 강하여 조금 오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