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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30 23:42

해오라기

(*.79.196.135) 조회 수 1129 추천 수 7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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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

냇가의 해오랍아 무스 일 서 있는다(냇가에 있는 해오라기야, 무슨 일로 그렇게 하루 종일 버티고 서 있느냐 ?)

무심한 저 고기를 여어 무슴하려는다(아무 생각이 없는 저 물고기를 엿보아서 무엇하려느냐?)

아마도 한물에 있거니 니저신들 어떠리(아마도 (해오라기나 물고기나 다) 같은 물에 있은 사이이니 (서로 갈구는 것을)  잊어 버리는 것이 어떠할까?.)


조선조를 통털어 선조시대 때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많았다고합니다. 오성과한음도 선조시대의 사람이고 이순신, 이산해, 유성룡 등 쟁쟁한 사람이 줄을 섰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많으면 뭐하나요. 말만 똑똑했지 임진왜란의 전란에 전국은 초토화되고, 백성들의 생활은 궁핍하기 그지 없었고 나라를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임진왜란의 홍역을 치르고난 뒤에, 선조는 가로늦게 인목대비가 낳은 아들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지 에미 좋지, 아들 좋지 세월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애기 영창대군이 세살인가 네 살인가 할 때 왕세자로 책봉을하게 됩니다. 물론 장남으로 왕세자에 책봉되어 있었고, 임진왜란 때 온갖 고생을 다 겪은 청장년의 광해군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요작업을 한 사람 중의 한사람이 요위의 시를 지은 신흠이었습니다.  

광해군이 쿠데타를 하여 정권을 잡자 신흠은 미운털이 밖혀 말이 필요없이 유배를 가게 되는데, 이 때 냇가에 있는 해오라기를 보면서 위의 시조를 읊었다합니다.

해오라기는 호숫가에 보이는 여름 철새로 의왕의 왕송저수지에서 찍었습니다. 왕송저수지는 우리집에서 약20분거리에 있습니다. 다리는 황색인데 여름에는 적색으로 변합니다. 한국에는 적은 수가 경기 이남에 도래합니다. 낮에는 논 ·호반 ·소택지 ·갈밭 ·초습지 ·산지에서 생활하며 주로 야행성입니다. 삼나무와 소나무 가지를 잠자리로 하여 저녁 어두워질 무렵부터 밤새도록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4∼8월이 산란기이며 산란수는 3∼6개이고 대개 2일 간격으로 알을 낳습니다. 물고기 ·새우류 ·개구리 ·뱀 ·곤충 ·쥐 등을 잡아먹으며 살아갑니다.

해오라기는 백로과에 속하는데 이 외에도 붉은해오라기, 검은댕기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알락해오라기 등이 있다고합니다. 이 중에서 알락해오라기는 멸종이 되었는지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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