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출몰하는 것은 대기가 안정된 증거입니다. 투명도는 떨어질 지언정 어쩌면 최고의 행성상을 선물해 주기도 하니까요. 이날은 기대하고 초저녁부터 망원경까지 미리 냉각을 시켰습니다. 역시 8정도의 아주 드물게 좋은 시상을 안겨주었습니다. 비록 대적반도 없고 위성의 영현상도 없지만 디테일이 그저 압권인 그런날이었습니다. 가장 좋을떄는 동영상 촬영시 백반이나 패스툰이 그냥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목성 관측과 촬영 호기의 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