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28_sa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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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8일 호빔장이 천문대에 있다는 소리에 퇴근 후 달려 갔습니다.
주망원경의 광축을 수정하려고 일요일날 가지고 왔는데 어찌어찌 하여 대충 맞추고 다시 들고 가서 테스트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과는 실패 입니다.
광축도 맞지 않고 여러가지 머리아픈 일이 생겼네요. 휴~~~
그래도 수정 가능한 것이라서 곧 좋아질 것 같습니다.
개조 작업 들어가야 합니다.
망원경을 이리저리 흔들어도 광축이 틀어지지 않는 그런 망원경을 꼭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정말 오랜만에 행성을 한번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구한 DMK31BF03로 L을 찍고 투유켐으로 칼라를 찍었는데 모니터에 붉은색 아크릴을 덮어 놓아 색감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시상이 너무 울렁거려서 초점 잡기도 실패 했구요.
다만 어줍잖게 맞춘 광축이 그래도 성능은 보여 주네요.
제 자신에게 만족하진 못한 광축이지만 사진 찍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나 봅니다.^^
행성처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냥 대충 처리하고 포토샾에서 보여 드리기로 합니다.

DMK 카메라는 모노라서 그런지 투유켐 보다는 훨씬 성능이 좋기는 하는데 그래도 조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특이한 사항은 투유켐이 ccd가 더 작은데도 불구하고 dmk가 더 크게 찍히네요.
이해 불가 입니다.

촬영장소 : 2011년 3월 29일 새벽 1시 30분
망원경 : ADT 10inch F4 + 4X Powermate
카메라 : ToUcam 740 (color) + DMK31BF03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