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맑은 날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나는 구름없이 밤하늘을 즐기고 느꼈습니다.
여러가지 마음의 여유가 없이 바쁜 나날들 속에 이런 맑은 밤하늘은 마치 청량한 칵테일 갔습니다.
혜성의 핵은 덜 밝지만 꼬리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온꼬리가 먼지꼬리와 합쳐져서 구분이 안가는 상황입니다.
게으름이 결국 타이밍을 놓쳐버렸지만 알기쉬운 혜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역시 우주의 오묘함을 느낍니다.
사자이 앞무릎을 지나 오늘즈음에는 약간 더 멀어져가고 있겠지요..
달 때문에 좀 촬영이 힘들기도 한 시기가 다가오지만 참으로 한동안 관측의 즐거움을 전해주었습니다.
보그 4인치 굴절 쌍안으로 본 혜성의 모습이 압권으로 머리에 남습니다.
Takahashi Sky-90 w/ Reducer
Guider : FSQ-106ED + QHY5
Canon 5D Mark II
EM 200 Temma PC
1. ISO 3600 150sec X 3 별 얼라인 합성
2. ISO 2000 90sec X 24 혜성 핵 중심 합성
호빔천문대 :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2009년 3월 2일 새벽1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