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날 밤에 내려 가서 추위에 떨며 토성의 상이 서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은 다음날 출근 문제도 그렇고 참으로 만만치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이렇게 내려가는 걸 보면 아직 열정이 남아 있나 봅니다. 마음은 조만간 충을 맞이하는 토성에 가 있지만 노력을 해도 1~2주에 한번 꼴의 관측 빈도가 전부이니 안타깝습니다. 오늘 새벽에 촬영한 토성 중 마지막 컷입니다. 나머지 사진들도 노트북에 넣어 갖고 다니면서 틈틈히 프로세싱 하면서 관측소에 못 내려가는 아쉬움을 달래야 겠습니다.
2008-02-21, 02:21 = UTC +9 hours
Albir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