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혜성을 생각하면서...
오늘 한 별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물어보았습니다.
‘다가오는 혜성을 촬영하려면 타카하시 템마 가대에서는 혜성 가이드를 어떻게 하면 되나요? 내가 알기로는 템마는 항성시 구동만 하고 혜성 추미(追尾)는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자동도입 핸드콘트롤러에서는 대략적인 혜성 추미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걸로 생각하지만, 지금 사용설명서가 없어 잘 모르겠군요.’
‘저도 템마에는 혜성 구동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는 난감하지요. 그냥 항성시 구동으로 찍어도 역사적인 기념 사진이 되리라봅니다.’
...................
지난 번 자유게시판에서 극축 맞춤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저는 ‘표류이탈법(가이드별의 처짐을 이용한 극축 수정법, drift alignment)은 개인용 가대로 극축을 맞출 때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말을 역으로 생각하면 전문가들 가대 극축 맞춤은 이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북극성에 의한 극축 맞춤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혜성이라던지 소행성 등 항성시 구동을 하지 않는 이동천체의 경우는 북극성 극축을 기준으로 설정, 계산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천문연구원들은 전 딮스카이 분야나 혜성이나 소행성 분야의 연구도 같은 비중의 연구 테마가 됩니다. 오히려 지구 가까이 존재하는 혜성이나 소행성, 행성 연구에 더 많은 연구비와 인력이 투입될지도 모릅니다.
혜성이나 소행성의 모습을 정확하게 촬영하려면 가대가 혜성이나 소행성 속도와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설정해줘야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혜성입니다. 혜성은 항성 대비 움직이는 방향, 속도도 다르지만 꼬리가 있어서 그것도 회전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정확히 촬영하는 것이 아마추어들에게도 큰 관심이었습니다.
지금은 빅센의 스카이센서나 미드, 셀레스트론에서 이동천체를 자동 가이드할 수 있도록 적경, 적위를 추미하는 프로그램제어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혜성의 방향과 속도는 설정해줄 수는 있지만 꼬리의 회전까지는 설정해줄 수는 없습니다.
아래 그림은 하쿠타게 혜성을 찍은 것인데 9번 그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찍는 항성시 구동으로 찍은 것입니다. 별이 똘망똘망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림10은 혜성 핵을 추미하여 찍었으므로 별들이 흐른 직선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10번 그림의 꼬리가 어지럽지않게 선명히 나옵니다.
요 아래 그림도 하쿠다케 혜성인데 이 때는 꼬리가 회전을 할 때입니다. 이럴 때는 핵을 가이드해서 찍은 11번 그림보다 그냥 항성시 구동으로 찍은 12번 그림이 꼬리가 더 길게 나옵니다.
이와같이 혜성은 현재의 시각에 따라 달리 찍히므로 ‘궤도요소’와 ‘위치추산표’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것을 가대에 반영시켜주는 발진기도 개인 아마추어가 개발하였습니다. 아마 혜성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오면 천문가이드에서 판매한다고 소란을 떨겠지요.
혜성을 일반적으로 가이드하는 것은 근래에는 ST-4나 냉각 CCD에 의한 오토가이드입니다. 이 때는 혜성 핵을 가이드 별로 찍으면 되겠지요. 그러므로 낙동강은 현재 가지고 있는 2000XM은 가이드로 사용하고 10XM을 추가로 하나 구입해서 혜성을 찍는다는 이야기입니다.-_-‘’‘=3=3=3
그러나 ST-4라던지 이런 첨단 기기가 나오게 된 것은 불과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럼 그 전에는 어떻게 혜성을 추미했을까요? 이 방법은 가대의 북극성 극축을 의도적으로 삐딱하게 하여 혜성의 적위방향 이동은 없애버리고 적경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하여 사진을 촬영합니다. 소행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방법은 혜성 이동속도를 보고 극축 옵셋량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요 아래에 그 수식이 나와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를 계산할려면 북극성에 의한 극축 맞춤이 기준점이 되는게 가장 편하겠지요. 아래에서는 계산된 결과도 보여주므로 내 가대로 극축을 정확히 맞추고 혜성의 이동을 추산할 있으면 그 각도만큼 극축을 틀어놓고 혜성을 촬영하면 비싼 가이드 냉각 ccd를 구입하지 않고 혜성을 촬영할 수 있을겁니다. 실제로 과거, 현재에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오늘 한 별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물어보았습니다.
‘다가오는 혜성을 촬영하려면 타카하시 템마 가대에서는 혜성 가이드를 어떻게 하면 되나요? 내가 알기로는 템마는 항성시 구동만 하고 혜성 추미(追尾)는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자동도입 핸드콘트롤러에서는 대략적인 혜성 추미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걸로 생각하지만, 지금 사용설명서가 없어 잘 모르겠군요.’
‘저도 템마에는 혜성 구동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는 난감하지요. 그냥 항성시 구동으로 찍어도 역사적인 기념 사진이 되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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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자유게시판에서 극축 맞춤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저는 ‘표류이탈법(가이드별의 처짐을 이용한 극축 수정법, drift alignment)은 개인용 가대로 극축을 맞출 때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말을 역으로 생각하면 전문가들 가대 극축 맞춤은 이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북극성에 의한 극축 맞춤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혜성이라던지 소행성 등 항성시 구동을 하지 않는 이동천체의 경우는 북극성 극축을 기준으로 설정, 계산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천문연구원들은 전 딮스카이 분야나 혜성이나 소행성 분야의 연구도 같은 비중의 연구 테마가 됩니다. 오히려 지구 가까이 존재하는 혜성이나 소행성, 행성 연구에 더 많은 연구비와 인력이 투입될지도 모릅니다.
혜성이나 소행성의 모습을 정확하게 촬영하려면 가대가 혜성이나 소행성 속도와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설정해줘야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혜성입니다. 혜성은 항성 대비 움직이는 방향, 속도도 다르지만 꼬리가 있어서 그것도 회전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정확히 촬영하는 것이 아마추어들에게도 큰 관심이었습니다.
지금은 빅센의 스카이센서나 미드, 셀레스트론에서 이동천체를 자동 가이드할 수 있도록 적경, 적위를 추미하는 프로그램제어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혜성의 방향과 속도는 설정해줄 수는 있지만 꼬리의 회전까지는 설정해줄 수는 없습니다.
아래 그림은 하쿠타게 혜성을 찍은 것인데 9번 그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찍는 항성시 구동으로 찍은 것입니다. 별이 똘망똘망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림10은 혜성 핵을 추미하여 찍었으므로 별들이 흐른 직선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10번 그림의 꼬리가 어지럽지않게 선명히 나옵니다.
요 아래 그림도 하쿠다케 혜성인데 이 때는 꼬리가 회전을 할 때입니다. 이럴 때는 핵을 가이드해서 찍은 11번 그림보다 그냥 항성시 구동으로 찍은 12번 그림이 꼬리가 더 길게 나옵니다.
이와같이 혜성은 현재의 시각에 따라 달리 찍히므로 ‘궤도요소’와 ‘위치추산표’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것을 가대에 반영시켜주는 발진기도 개인 아마추어가 개발하였습니다. 아마 혜성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오면 천문가이드에서 판매한다고 소란을 떨겠지요.
혜성을 일반적으로 가이드하는 것은 근래에는 ST-4나 냉각 CCD에 의한 오토가이드입니다. 이 때는 혜성 핵을 가이드 별로 찍으면 되겠지요. 그러므로 낙동강은 현재 가지고 있는 2000XM은 가이드로 사용하고 10XM을 추가로 하나 구입해서 혜성을 찍는다는 이야기입니다.-_-‘’‘=3=3=3
그러나 ST-4라던지 이런 첨단 기기가 나오게 된 것은 불과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럼 그 전에는 어떻게 혜성을 추미했을까요? 이 방법은 가대의 북극성 극축을 의도적으로 삐딱하게 하여 혜성의 적위방향 이동은 없애버리고 적경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하여 사진을 촬영합니다. 소행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방법은 혜성 이동속도를 보고 극축 옵셋량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요 아래에 그 수식이 나와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를 계산할려면 북극성에 의한 극축 맞춤이 기준점이 되는게 가장 편하겠지요. 아래에서는 계산된 결과도 보여주므로 내 가대로 극축을 정확히 맞추고 혜성의 이동을 추산할 있으면 그 각도만큼 극축을 틀어놓고 혜성을 촬영하면 비싼 가이드 냉각 ccd를 구입하지 않고 혜성을 촬영할 수 있을겁니다. 실제로 과거, 현재에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