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남 아산에 EM-400과 피어의 설치를 마쳤고, 오늘밤에 또 내려가서 극축을 맞추고 The Sky 와의 동기화를 막 끝낸 시각이 밤 9시 반이었습니다. 멍청하게도 노트북 충전 어댑터를 빼놓고 와서 배터리 수명 20여분을 남기고 부랴부랴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황인준 선배님의 TSC-225를 빌려서 AP x2 바로우와 투유캠을 물린 후 EM-400에 올려 찍었습니다. 광축도 다소 틀어져 있는 것 같고 포커싱 노브가 워낙 빡빡해서 촛점 맞추기도 만만치 않고 시상도 그저 그랬고, 무엇보다도 워낙 실력이 부족하다보니 영 삐리리한 사진입니다만, 4인치 굴절에서 벗어나고 찍은 첫 사진이므로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STrZ 에서 요즘 보고되는 WOS 가 찍힌 것 같기도 한데 artifact 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 이후에 촬영했던 몇 장의 추가 이미지들도 프로세싱해서 함께 비교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 WOS 가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2006년 2월 22일 21:41~42 (60초간)
System III: 300.643
TSC-225 + AP x2 + ToUcam Pro II (IR filter)
RegiStax, Photoshop
덧글: 황인준 선배님의 과외수업을 받고 채널 별로 레벨을 조정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