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6일 목요일 밤에 안산 일대학으로 출동을 했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완전히 덮여 있었지만 일기예보 상으로는 하늘이 개일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발목을 잡는 시원이를 뿌리치고(?) 나가는 마음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아빠가 제일 좋아....하늘도 않좋은데 나가지 마....."
뿌리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장비를 설치하는데 바람 때문에 세워둔 망원경이 넘어갈까바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꿋꿋하게 장비설치하고 커피 한잔하고.....
(하늘이 맑아져도 온도적응이 되어야 하니까....)
기적적으로 하늘은 맑아지고....
그러나 토성으로 본 시상은 완전 꽝이었습니다.
안시에서는 그래도 볼만 했습니다만 웹켐을 연결하면 도저히 봐줄 수 없을 정도 입니다.
빠른 기류와 박무가 있어서 달무리도 크게 생긴 밤이었으니 시상이 좋을리 없지요...
그래도 떠 오르는 달을 무작정 찍어 보았습니다.
한장 한장이 모두 밝기가 틀려서 제대로 된 이미지가 아닙니다.
정말 찍어 보면 볼수록 기회 잡기가 쉽지 않은 달 입니다.
12인치 직초로 찍어서 밝기에서 이득이 있을 줄 알았는데....
기상조건이 받쳐 주질 않았습니다.
박무로 인하여 색감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평소처럼 찍어 보았는데 꽝 입니다.^^
촬영시간 : 2006년 2월 17일 00:21 ~ 01:01(KST)
촬영장소 : 경기도 안산 일대학 교정 주차장
망원경 : 300mm (F4)
카메라 : Toucam Pro I
이미지 : 55 images combined, 200 frames/image
프로그램 : 레지스텍스 3, 포토샾 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