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기류는 지상 8~10km 상공의 높은 대기층에서 부는 바람으로 심하면 시속 500km를 능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접안렌즈를 통해 월면을 째려보다 보면 울렁거림과는 다른, 마치 달과 관측자 사이에 투명한 시냇물이 흐르는 듯한 기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행성/월면의 세부 구조를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되어 있습니다. 행성 촬영 베테랑인 Martin Mobberley 씨는 제트기류가 관측지 상공을 점유하고 있다면 대책이 없으므로 그냥 잠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충고할 정도입니다.
아쉽게도 일기예보에서는 제트기류를 다루지 않습니다 - 어디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제트기류가 부는 지상 10km 상공은 기압이 대략 300mb인 고도이므로, 파일럿들을 위한 기상정보 웹사이트에서 300mb 고도의 풍속 예보를 참고하면 될 것이었습니다. 검색 결과 한반도를 기준으로 다음 두 웹페이지가 쓸만해 보였습니다.
http://weather.unisys.com/gfs/6panel/gfs_300_6panel_easia.html
http://wxmaps.org/pix/hemi.jet.html
보라색 지역은 제트기류의 풍속이 30m/s 이하, 파란색 - 하늘색 - 초록색으로 향할 수록 강풍 지역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데미안 피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상이 Pickering Scale로 8~9점에 달했던 날은 해발고도의 풍속과 제트기류의 속도가 모두 20m/s 이하인 시기였다고 합니다. 요컨대 300mb 고도의 풍속 예보 상에서 한반도가 옅은 보라색에 포함되었을 때, 그리고 지상의 풍속도 20m/s 이하로 안개나 스모그가 예보된 날 고해상도 행성/월면 촬영에 적합한 시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제트기류 하에서도 좋은 순간은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많은 시간을 관측에 할애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역시 중요할 것입니다.
아쉽게도 일기예보에서는 제트기류를 다루지 않습니다 - 어디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제트기류가 부는 지상 10km 상공은 기압이 대략 300mb인 고도이므로, 파일럿들을 위한 기상정보 웹사이트에서 300mb 고도의 풍속 예보를 참고하면 될 것이었습니다. 검색 결과 한반도를 기준으로 다음 두 웹페이지가 쓸만해 보였습니다.
http://weather.unisys.com/gfs/6panel/gfs_300_6panel_easia.html
http://wxmaps.org/pix/hemi.jet.html
보라색 지역은 제트기류의 풍속이 30m/s 이하, 파란색 - 하늘색 - 초록색으로 향할 수록 강풍 지역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데미안 피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상이 Pickering Scale로 8~9점에 달했던 날은 해발고도의 풍속과 제트기류의 속도가 모두 20m/s 이하인 시기였다고 합니다. 요컨대 300mb 고도의 풍속 예보 상에서 한반도가 옅은 보라색에 포함되었을 때, 그리고 지상의 풍속도 20m/s 이하로 안개나 스모그가 예보된 날 고해상도 행성/월면 촬영에 적합한 시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제트기류 하에서도 좋은 순간은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많은 시간을 관측에 할애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역시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