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없던 구름이 오후가 들면서 점차 서쪽에서 구름이 깔리더군요.
퇴근길에 하늘만 보고 왔는데 안산에 당도하니 새털구름이 쫘악 깔려있지 않겠습니까~
가심이 짜리리 하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다가 결국은 후다닥 장비를 챙겨 나갔지요.
최승용님은 벌써 오셔서 진을 치고 있었고 저도 근 9시가 되어서야 눈을 아이피스에 댈 수 있었습니다.
잘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또..그런것 같기도 하고..
5월 3일 보다는 나은것 같은데... 희망이 생겼습니다.
순간 잘 보이는듯 하다가 금새 촛점이 흐려졌지요.
구름이 쫘악 깔려있는 탓 입니다.
제법많이 찍었는데 다 버리고 한장만 남겼습니다.
삐리리 하더군요.
색감연습삼아 이리저리 해보다가 휙 돌렸습니다.
안시기분이라도 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