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샾의 영향으로 이미지를 올리기가 겁나는군요. 워크샾 이후의 이미지들은 엄청 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많은 노하우들이 공개 되었고 또한 그것을 응용한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이미지들의 질이 많이 높아질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부담 됩니다.)
2005년 3월 28일 월요일 새벽 안산 일대학에서 촬영된 목성 중 하나의 이미지 입니다.
일요일 오전에는 맑은 하늘을 보여 주었지만 오후들어서는 구름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면서 구름이 조금 없어지는 듯 하여 관측을 나갔습니다.
옅은 구름이 덮여 있어서 디테일이 떨어지는 그리 좋지 못한 시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려 보기로 했지요.
목성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구름도 많이 생겨 몇장 찍고 철수하려고 하다가 다시 몇장 더 찍어 보았습니다.
안시로는 잘 보이더군요.
구름이 광량을 조절해 주어서 내부 디테일이 잘 보였습니다.
위성 유로파의 목성면 통과 전 과정을 찍어 보았는데 초반에는 워낙 시상이 나쁘고 구름이 많아서 이미지 좋지 못하더군요.
결국 후반에 몇장이 좀 볼만한 것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를 먼저 이미지 처리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과도한 이미지 처리로 이렇게 되었습니다.
단지 남적도대나 북적도대의 디테일이 좀 살아나게 해 보려고 했습니다.
남적도대의 줄무늬가 점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적도대에도 많은 백반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적도대의 페스툰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진 관측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