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9일 토요일 밤 안산 일대학에서 촬영된 목성 이미지 입니다.
여러분들은 기억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구름이 엄청나게 끼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냥 나가 보았는데 역시 구름 때문에 전혀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박정용씨와 통화를 해보니 기상도에서도 전혀 가망이 없었습니다.
심심하니 나오라고 했지요.
그리고 컴퓨터에서 이런저런 장난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목성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구름에 가려서 흐미하게나마.....
그냥 장난삼아 웹켐을 연결하고 밝기 조정을 해보니....
엄청난 노이즈에 보이는 목성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싱이 좋았나 봅니다. 다만 구름때문에 투명도가 떨어져서 이런 이미지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엄청난 노이즈만 보이는 동영상을 레지스텍스에서 합성을 하고 웨이브렛을 조정 하니....
이건 또 다른 이미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올시즌 중 목성 사진중에서 최고의 이미지를 보여 줍니다.
아무도 관측할 생각을 하지 않을 때 혼자 나가서 이런 행운(?)을 얻었습니다.^^
박정용씨가 옆에서 증인이 되어 주었지요.....
행성 사진은 투명도 보다는 싱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한 한장의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시간 간격으로 총 3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이 사진만은 못 합니다.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좋은 시상이 되었었나 봅니다.
노이즈로 인하여 어쩔수 없이 좀 과다한 이미지 처리를 했습니다.
그럼....
(컴퓨터 교체 작업을 하는라고 이제야 이미지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