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2일 동지날의 알프스 계곡의 협곡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월려이 좋아서 잘 보일 것으로 생각 했으며 이날의 관측의도도 역시 이 알프스 계곡의 촬영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명도가 도와주질 않는군요.
다행이도 그런 와중에서도 협곡이 찍혔습니다.
투명도만 좋았다면 근사한 촬영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달은 찍을 대상이 많기는 하지만 사실 촬영할 기회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초생달부터 시작하는 달의 월령은 찍을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특히나 저같이 약간 늦게 퇴근 하는 사람들은 장비들고 관측지 가면 벌써 달은 지평선 위에 있습니다.
결국 반달이상이 되어야만 제대로 찍을 기회를 준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모든 제반 여건이 좋아야 달의 진면목을 보여 주므로 결국 관측 중에 찍히는 이미지는 달의 분화구 중의 일부에 한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더군요.
지끔까지 달을 찍으면서 계속 같은 분화국를 찍어 대야하는 저의 심정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205mm + @F24 + toucam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