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간간이 부는 밤이었지요.
최승용씨에게 전화를 했었습니다.
금요일부터 구름이 끼고 주말엔 비가 내리니까 오늘 별보러 나오라고.. 어쩌겠습니까? 나와야지..^^
그렇지만 금요일 회사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날밤을 샐만큼 여유가 없었지요.
하는수 없이 미련이 남았지만 최승용씨를 홀로 남겨두고..
3시쯤 철수를 해야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같이 별보자 해놓고 먼저와서..
씽은 그렇게 썩 좋지 않았지만 초고배율로 안시를 잠시 즐겼습니다.
요즘은 씽을 판별하는 방법으로 가능한 배율을 올려 보는 버릇이 생긴듯 합니다.
상층부 공기흐름이 빠른듯 상이 팍 섯다가 흐려졌다를 반복하더군요.
바람은 여전히 살랑살랑 불었습니다. 언젠가 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목성과 함께 아침 햇살을 보는것이 꿈이 되어버린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