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 Comet C/2004F4 Bradfield(2)
Exposure: L: 120sec x 6, RGB: 120sec x 1 each
Processing: Enhanced in Stellar image 4
Telescope system: Tak. FS152 152mm F/8 APO refractor and 2000XM cooled CCD camera
Mount: Tak. NJP
Guiding: Auto guide
Location: KOREA
Date: 04:05~04:30, 5/7/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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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천문인마을에 갔다가 날이 흐려서 못 찍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날이 맑아서 또 갔습니다. 새벽 2시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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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여 가대를 옥상 반대 쪽으로 옮기고, 조용한 밤에 혼자서 달밤에 체조했습니다. 가대 극축을 맞출 시간도 없어서, 새벽 3시 30분경에 정병호씨를 깨웠습니다. 정병호씨가 대번에 M31을 찾고 혜성을 찾았습니다. 어제 밤에도 정병호씨를 깨웠는데 이번에 민폐를 톡톡히 끼쳤습니다. 병호씨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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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산위에 M31이 떠올랐고 그 주위를 더듬어 병호씨가 혜성을 찾았습니다. 어제와는 정반대로 날이 맑아 혜성이 안시 관망으로도 보였습니다. 초점을 맞출 시간도 없어 대략 어림짐작으로 세팅하고 오토가이드를 했습니다. 다행히 가이드별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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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가 4시 5분. 스타트를 꾹 눌렀습니다. 그러나 6인치 위에 올렸던 300mm는 초점맞추기 기능을 on하는 바람에 결국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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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초 경과 후 화면에 길다란 꼬리의 브래드 혜성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새벽 4시 반에 어둠이 서서히 엷어지고 산 봉우리에는 코발트색이 나기 시작합니다. 컴퓨터를 끄고 짐을 샀습니다. 새벽 5시에 천문인마을을 떠났습니다. 날은 이미 환한 아침이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안개에 묻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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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래드필드 혜성아~ 네 모습을 한번 보기 위해서 사흘밤을 토끼눈을 뜨고 말았구나. 긴꼬리 휘날리며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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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준씨~
결국 찍었슈~ 물류비용(기름값, 톨비) 10만원 넣었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