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01_jupiter
근로자의 날인 토요일 오후는 날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박정용씨가 어찌 지내는지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병원에 내부 수리가 있어서 늦게까지 퇴근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을 끝내고 집에서 저녁을 먹고 가끔씩 하늘을 쳐다보니 9시 조금 넘어서 하늘에 목성이 보이더군요.
심심하기도 해서 안산 일대학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박정용씨가 관측을 하고 계시더군요.
구름에 가려져 있는 달과 목성을 촬영 했습니다.
목성은 싱과 투명도 모두 나빠서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대적반이 지나가고 난 뒤의 STB의 모습을 그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나온 이미지는 아니고 단지 관측기록적인 이미지 입니다.
달 사진도 몇장 찍었는데 건호씨가 올린 이미지가 있어서 이번에는 이 목성 이미지만 올리겠습니다.^^
점점 행성시즌이 마감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아무리 빨리 나가도 이미지 목성은 중천에 가깝고 광학계가 온도적응이 되면 이미 자오선을 넘어서 서쪽으로 기울어 버립니다.
이제 꽃가루 날리고 나면 그만이겠지요....
비가 하루 종일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9시 36(KST)에 찍힌 이미지 입니다.
온도적응 없이 도착하자마자 장비 설치하고 찍은 이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