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427_jupiter
비가 개인 오후부터 하늘이 파랗게 변했습니다.
서쪽은 파란 하늘과 햇볕이 따스하게 내려 쪼이고 동쪽 하늘은 옅은 구름이 꽁무니를 빼고 도망 가는 모습 입니다.^^
구름이 걷힌 하늘은 별보는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역시 여기저기에서 별들을 보고 있었겠지요.
저도 퇴근 하자마자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안산 일대학으로 갔습니다.
비가 개인 직후라 싱은 좋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만 이건 좀 심하더군요.
8시부터 장비를 설치하고 금성과 화성, 토성을 차례 차례 촬영을 시도 하려고 했는데 도무지 초점을 잡을 수 없고 이런 이미지는 정말 찍어서 올려도 아무도 보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성은 얼마전에 찍은 것이 있고 토성도 마찮가지고...
문제는 화성인데 워낙 싱이 좋지 않고 시직경도 작아서 결국 포기 했습니다.^^
목성만 죽어라 보고 있었는데 광축이 잘못 되었나 할 정도로 상이 뭉개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테스트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중 그나마 볼 만한 이미지를 올립니다.
아니 심하게 말하면 과도한 이미지 처리를 해서 겨우 볼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색감도 이상하고 초점 조절도 이상 하고....
다만 대적반이 나오기 바로 전인데....
이상한 점(암반)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이 이미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다른 이미지에는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먼지는 아니라고 생각 하는데 이미지 처리되면 엉성하지만 올려 보도록 하지요.
알포제펜에서 관측기가 올라 오면 확인 가능 하리라 생각 합니다.
오늘도 날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적반이 8시정도면 나오기 시작 하니까 목성 관측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