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목성을 찍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목성 시즌을 준비 못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몸이 따라주지를 못했습니다.
올 목성 시즌에는 총 5번의 출사가 있었습니다.
두번은 시직경이 크지 않은 다가오기 전 먼 목성을 새벽에 찍은 것이고 나머지 두번은 충 전에 그리고 이번입니다.
운이 좋게도 그럭 저럭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는데 봄치고는 좋은 시상을 만난 것입니다.
분당에 있을때는 아주 자주 목성을 접했고 사진관측을 했었는데...
행성관측 동지가 이곳에 없는 것도 이유일 수있고 나다의 맴버들이 거의 날 좋으면 목성을 찍어 올려주는 바람에 남의 사진보며 재미있어 했던 것도 원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그리운 별동지들과의 관측이었습니다.
망원경도 아주 희귀한 것들이었습니다.
이건호씨는 8인치 TEC제 막스토브를 가져왔고 박성래씨는 미드의 10인치 F4의 슈미트 뉴트니언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조창우씨는 Sky90으로 목성을 찍었습니다.
박대영씨는 대상 받은 기념으로 중국음식을 거하게 사셨고 노트북을 가져오셨습니다.
하늘은 말고 투명했으며 조용한 아산인근 야산의 도로공사장은 쾌적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분당에도 간간히 참여를 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별빛아래 동지들과의 관측이라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의 질은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만 8~9/10정도의 시상에서 찍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상이 맘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그러려니 하십시오...^^